죽어가는 병사들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던 링컨은 이 전쟁이 사람의 힘으로 종식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하루에도 몇 시간씩 하나님께 기도했다. 대통령이 기도에 매달리자, 측근의 각료들은 자신들도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달라는 기도를 하겠다”고 청했다. 그러나 링컨은 정색을 하면서 “그런 기도는 아예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이 흔쾌히 승낙할 줄 알았던 각료들은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링컨에게 “그러면 어떻게 하기를 원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다.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지 말고, ‘우리가 하나님 편이 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요한일서 5: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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